덥다

일본인들은 일본의 여름을 습하고 덥다 하여 '무시 아츠이' 라 표현한다.
일본의 특징이면서 어딘가 자랑 같기도 하고... 묘한 느낌이 있는 표현이다.

일본 여름은 올해로 수 회째고. 처음엔 이해하지 못했다만,
살면 살 수록 차츰 그 습함과 습함 위로 쏟아지는 더위와,
더위에 달구어진 습기가 루프를 돌며 사람 괴롭히는 그 느낌을 차차 깨닫게 되면서,

여름이 오는 것 자체가 혐오스러워지고 있다.

올해는 어떻게 잘 넘길 것인가... 걱정이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