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이 밥이 아니라는 실감

빵을 몇 개 샀다

한국와서 '내가 내 나라를 온 게 아니라 다른 세상 온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는데,

바로 빵을 살 때다.

분명 먹는 사람도 많고, 빵이 아니어도 밀 소비는 참 많은 나라일텐데, 어째서 이렇게 비싼걸까.
아주 예전부터 얼핏 느끼고는 있었는데, 기기괴괴한 부조리가 판을 치고 있는 느낌이 들고
그걸 실감하는 정점에 빵이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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