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왔다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었다.
드디어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가 손에 들어왔다. 비디오 게임기를 이렇게 힘들게 사 본 건 처음이다. 이게 다 무슨 난리란 말인가.
사진이 흔들렸는데, 도착한 건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본체와 동물의 숲. 둘 다 일본판이다.
택배 받기 전에 미리 용산에 가서 보호필름이랑 충전 케이블, 본체 보호 시트도 사 왔다.
닌텐도 3DS시절에도 살짝 느꼈는데, 비디오 게임기도 첨단화 되니 설정할 것도 많고, 별 것 아닌 과정인데 괜히 어렵고 머리가 핑핑도네... 나이 탓인가. 나 아직 30댄데.
옛날엔 전원 넣고 바로 할 수 있었는데 말이지.
카트리지 넣고 게임 켜자마자 업데이트부터 받으란다.
첨단이로구나!
이건 데이터 파손 체크하는 기능인데.
3DS시절부터 필요한 기능이라고 3DS에 넣어달라고 몇번 닌텐도에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 전달한 적이 있다. 구동되는 모양새를 보면 그것에 가까운 것 같다.
비록 3DS에는 마지막까지 기능이 탑재되지 않았지만, 스위치에라도 탑재되어 다행이다.
해피버스데이 투 미!
본래라면 내가 돈을 내야 했지만, 회장님이 늦게나마 생일선물로 주고 싶다며 공짜로 보내주셨다.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코로나 끝나면 한번 찾아뵈야 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