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뭘 지우려고?
내가 닌텐도 서비스에서 딱 하나 이해하지 못하는 건,
서비스 종료 및 서비스 차단이 정말 칼 같고, 기다리지도 않으며, 이해심도 없어 보인다는 점이다.
기기 수라리던가. 오프라인에서는 참 좋은 회사고, 양질의 게임도 잘 만드는데 어떻게 온라인 서비스는 옛날부터 뭐 하나 이어가는 게 없다.
특히 3DS에서 업데이트로 내 Miiverse 점등을 싹 날려버렸을 때, 정나미가 떨어졌고. 그게 닌텐도 스위치를 사지 않았던 이유였다. 정 떨어져서 도저히 하고 싶지 않았던 거다.
그래도 만물, 영원한 게 몇 없다고. 이 또한 어느새 왔다 어느새 갔다. 영원은 없다 이렇게 생각하면 좀 나을까 위안삼지만.
맘처럼 되지 않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