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경계의 저편 -I'LL BE HERE- 과거편

영화는 2015년인가 16년 가을에 본 것 같다. 그때는 블로그를 하던 때가 아니기도 하고해서 단편적인 기억들을 좀 정리해 놓으려 한다.

과거편은 TVA 총집편이다. 신 작화가 있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구성은 불친절했다는 거 하나는 확실하다. 나중에 DVD로도 봤지만 역시 불친절했고 신 작화가 뭐였는지. 무엇보다 TVA내용도 이젠 기억나지 않는다. 단지 스텝롤에 하나다 줏키의 이름이 있더라는 게 기억난다.

지금와서 떠올려보면 작품이 재미있어 봤는지, 쿄토 애니메이션 특유의 여성 캐릭터의 풍성한 머리카락을 보는 맛에 봤는지도 좀 가물가물하다. 인상적이지 않아서라기보단, 쿄토 애니메이션이라는 회사가 자주적으로 작품을 만들면서 부터 작품을 회사의 색으로 뭉게는 경향이 있기도 하고 이능 배틀물임에도 덤덤하게 묘사한 부분들이 많아 내 기억엔 다 회색으로 남아있는게 문제라고 말할 수 있겠다. (결국 내가 문제네.)

아무튼 미래편까지는 어떻게 재미있게 보긴 했고, 결과적으로 미래편과 과거편이 머리에서 뒤섞여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만. 이능력물을 좋아한다면 한번은 권할 수 있을 것 같은 작품이다.

이 포스트는 22년 작성 초안과 23년 블로그 사용을 위해 특전사진을 촬영한 걸 포함해 한 차례 수정한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