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유루캠△
예전에 오시이 마모루가, 케이온을 보고 "도대체 이런 작품이 뭐가 재미있는지 모르겠다" 라고 한 게 떠오른다.
그땐, 오시이가 늙어서... 라고 생각했다만.
내가 늙어서 그런가, 이게 뭔가 싶다.
큰 틀에서 일상물의 거산, 레크레이션 아니메의 거봉. 케이온의 계보를 따르는 작품이다.
케이온을 따라, 일상 스포츠와 레크레이션물이 리얼리티와 귀여움을 버무려 나름의 시류를 만들고 있는 와중에 이 작품 유루캠은 야마노 스스메를 누르고 이 분야의 성공 타이틀을 거머쥔 패자이다.
그런데....
영화는, 이게 뭘 한 건가. 싶다.
극장에서 보고 평가할만한 부분이 하나 있었는데, 최근 상영된 작품들 중에 가장 사운드를 신경써서 (살려서) 크랭크 인 시켰다는 점.
그거 하나 평가할 부분이었다고 본다.
이 글은 커뮤니티 작성 글을 2023년, 블로그로 이식하면서 부분 수정한 포스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