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메의 문단속

신카이 마코토를 다시 보게 된 이후, 그의 작품은 줄곧 챙겨보고 있다.
이 작품은 PV발표 당시부터 개봉만 손꼽아 기다렸다.

막상 작품 구성은... 좀 심심했다. 전중후-에필로그라고 봐야겠지.
그리고 한가지.

어수선했다.

일본쪽 이야기 중엔 남자가 원래는 여자였어야 했다는 지적이 있는데. 솔직히 그 이야긴 까닭도 모르겠고 왠 씹덕들이... 싶어서 넘어가겠다.
그러나 신카이 감독이 마지막까지 자신이 없었다고 한 대목은 수긍갔다.

작품을 보는 내내, 어딘가 어수선한 느낌.
스토리를 누덕누덕 기워서 만든 그런 느낌이 든다.

오락적으로는 재미있었고지만, 작품에 대해서는 모르겠다.
오랜만에 옛날 신카이의 어수선함과 어눌함이 느껴지는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