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숲에 사는 나무와 늘어가는 이끼들

나무에 핀이 잘 안 맞았지만, 그래도 느낌은 살렸다

폰카로 눈 앞에 나무에 핀을 맞추려 했는데, 정작 확인해보니 나무 뒤부터 핀이 맞았다. 그게 흠이라면 흠인데 분위기는 원치 않게 분위기는 살아남은 듯 하여 보정했다.
마음에는 안 드는데 나름괜찮네...

생육하고 번성한 이끼들

작년 이맘 때 찍은 건 예뻤다. 크기도 적당하고, 생육 상태가 다양하고 면적당 고르게 퍼져 있어 보정해 놓고 나면 옛날 미야자키 아오이 나오는 올림푸스 카메라 광고 같은 색도 나오고 그랬는데, 오늘은 비를 머금고 해서 그런지 다양한 나무는 색과 결이 보이지않고, 이끼만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나온 것 같다.

본격적으로 생육번성 괘도에 오른 이끼들

폰카의 한계상 어딘가의 디테일을 잡으면 어딘가는 포기해야 하는 것 같다. 뭐, 폰카로 찍어놓고 매번 이런 소리 하는 사람이 이상한 거 긴 하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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