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꼭두 장군

꼭 칼을 쥔 생쥐 같기도 한 묘한 식물

장보고 돌아오다, 발견한 식물이다.
꼭 칼을 쥐고 있는 생쥐나 토끼같기도 하고. 옆에서 보면 고목 괴물같기도 하다.

묘하게 매력이 있어 담아보았다

쪼그리고 앉아 이걸 찍고 있는데, 마침 집 주인 되는 분이 볼일 보러 나오셔서는 그러신다.

"그런 거 찍을 가치가 있어요?"
"상이 괜찮아보여서 한번 찍어 보려고요."
"허긴, 저것도 다 의미가 있어서 태어난 식물일건데."

가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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