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벨트 사 왔다

남대문표 새 벨트

한번 굳어버린 취향은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다만, 이전엔 둥근 머리였기에 이번엔 사각으로 했다. 어떻게 낸 광택인지 모르겠지만 검정빛 도는 광택이 싫지 않았다.

이번에 알게 된 건, 기성품 남자 벨트 넓이가 크게 두 세 종류 된다는 사실이었다. 나는 그 안에서도 가장 넓은 놈이 취향인 것 같다.
업자가 내가 마음에 들어한 놈을 조금 줄여 사이즈를 맞춰주었다. 이전보다 조금 길게 잡아주었는데 집에와서 차 보니 딱 맞는다. 업자는 대단해!
자, 이제 1~20년만 쓰자꾸나.

Next Post Previous Post
No Comment
Add Comment
comment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