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돼지 극장판 3연작 관람
오후부터 방금전까지 극장에 꼬박 앉아 있다 왔다.
영화제 가면 이런 게 흔하지만.
일반영화에 이런 걸 하는 건 또 오랜만인 듯.
하도, 시네마캐슬에 익숙해져서 그런가....
정가상영인데,
특전이 없는 건 좀 그렇긴하더라.
특전은 책가방 소녀 한정으로만 나눠줬고.
보다시피 마이 당첨.
개봉관은 작고 아담했다.
전에도 이곳에서 봤는지 어땠는지 가물가물....
작품은 재밌게 봤다.
꿈꾸는 소녀편이야 워낙 잘 만들어진 에피소드라 차차하고.
책가방소녀는 고교생편의 집대성이자 종장인 것 치곤. 빠르게 치고 나가는 느낌.
원작을 안 봐서 몰랐는데, 이렇게 쭉 나열해서 보니.
현대판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역시 왕도는 영원한 것인가....
하늘이 뿌옇더라.
롯데타워도 보일락말락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