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배터리
처음으로 외장 배터리를 구매해 봤다.
전부터 매장에 있던 악성재고인데,
사양이 나에게 맞아서 고심끝에 사 왔다.
구입후 집에 가져온 흔한 미개봉 상태의 배터리.
굿윌 스토어 물건은 수상할정도로 일반적으로 박스를 열어보는 사람이 많다.
이 상품도 처음 상태는 어땠는지 몰라도, 작년 겨울에 처음 봤을 때부터 이 상태였다.
그럼에도 미사용이라니 패기있는 표기법이 아닐 수 없다.
구성품은 배터리와 USB 2.0 micro Type-B 케이블.
케이블은 여느쪽도 짧다.
가격은 보다시피 2000원.
용량 2500mAh에 마이크로 케이블 내장.
입-출력 DC 5V 1A 사양.
마이크로 USB2.0이라, 사실상 사용처도 제한된 제품이다.
애초에 가져갈 사람도 적은데,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다들 케이블 교환이 되는 제품을 선호할테니 선택 받을 일도 없을 물건이었는지도.
박스뒤에 보면 충전중엔 반짝인다고 써 있는데, 그냥 줄곧 빨간색 상태다.
사용중엔 파란색 빛이 들어온다.
그래, 차라리 안 반짝이는 편이 뭔가 안정감있고 믿음이 간다.
보통 반짝인다는 건 고장이나, 터지기 직전이란 뜻으로 쓰는거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