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에의 노래 디렉터즈 컷

키리에의 노래 디렉터즈 컷과 후르츠 바스켓 관람

수성의 마녀로 알게 된 아이나 디 엔드가 주연을 맡은 영화.
키리에의 노래를 보고 왔다.

원래 영화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디렉터즈 컷은 3시간짜리 작품이었다.
지루하지 않게 봤고, 그동안 이와이 슌지 감독의 작품에서 보아온 씬, 소재가 반복된 게 특이했다.

작품에 대한 솔직한 감상은 좋은 이미지는 아니었다.
나는 동일본대지진 이후 수년 간 일본에서 더 체류하고 있었고.
동일본대지진 직후, 침체된 일본과 혐한시위로 살아난 사회분위기.
그리고 아베정권의 부활로 이어진 당시 일본의 사회를 모두 보고 온 내게,
이건 선 넘는 미화라는 느낌이 있어서다.

상처의 미화는 그래,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기로 했다.

개인적으로 조금 놀란 게 하나 있는데.
극중 남자 주인공, 낫짱의 아버지로 히구치 신지가 나와서다.
처음엔 눈을 의심했다.
익숙한 인상인데, 예능인은 아니고... 이상하다....
하고 넘어갔다가, 스텝롤에서 확인한 것이다.
참고로 에반게리온. 그리고 틀촬물.
최근 국내에도 개봉한 신 울트라맨 공동감독이기도 한 특수촬영영화 감독이다.

아무튼 3시간동안 정말 별별걸 다 보고 느낀 작품이었다.
감상은 이렇게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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