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 LEICA 주미룩스-M 35 f/1.4 블랙 아노다이즈드

M마운트 올드렌즈인 주미룩스 35mm의 블랙 마감 버전이 한정생산된다.
페인팅이 아닌 어노다이징 공정으로 블랙색상을 입힌 모델이다.

수량은 200개 한정.
블랙 아노다이즈드 모델은 인기가 매우 높은 제품으로
초점 거리계의 feet 사이즈를 붉은 페인트로 처리하는 전통이 있다.
(이 컬러가 사람들으 더욱 열광하게 만드는 면이 있다)

렌즈자체는 61년 출시로부터 조금씩 변화는 했다지만,
기본적으로 올드렌즈다.
최소 초점거리 1m로, 지금은 35정도는 광각계 표준 렌즈로 보고 그에 맞는 설계를 하는 반면.
이 렌즈는 얄짤없는 고전적 광각 렌즈다.
또, 현대적 라이카 M마운트 렌즈와 달리 MTF 차트도 그닥 좋지 않다.
색수차등은 기본이다.

그럼에도 올드렌즈의 특성을 조금씩 개량하여 현대적으로 만들었다는 점.
(라이카의 올드렌즈는 현대에 재생산된 게 아니라면 결국 중고품이다. 아무래도 신품과는 다를 수 밖에)

높은 기계적 광학적 완성도.
무엇보다 한정판이자, 라이카 자신들도 어필하는대로
마테리얼등 모든 부분에서 수집적 요소를 극대화해 놓은 렌즈다.

프론트 링(스틸 림으로도 불린다)은 실버 스테인레스 재질.
포커스 락 링은 황동재질에 블랙 래커 처리가 되었다.
본체는 블랙 알루마이트 처리된 알루미늄 하우징.
마무리는 언제나처럼 독일 본사에서 숫자와 글자를 수기로 마감한 제품이다.

국내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약 1700~1900만원대정도로 예상된다.
구매는 라이카 스토어를 통해 문의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