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볼트 전기모기채
어제 오늘 본의아니게 해충 둠스데이를 찍은 탓에
전부터 고민하던 녀석을 사 왔다.
바른생활 USB충전식 전기모기채.
1200mah 베터리 내장형.
그야 말로 명검의 자태.
온라인 가격이 대략 8천원에서 1만원.인데,
동네 슈퍼에서 10,800원에 팔고 있어 전부터 고민했었다.
패키지 뒷면.
발샇! USB충전식 전기모기체,
해충을 한방에!
(...)
사용설명서와 제품 특징이다.
라켓같은 본체와 케이블, 그리고 크레들이 내용물의 전부.
크레들은 그냥 본체를 꽂아서 세울 수 있게 해 주는 용도 외에 아무 기능이 없다.
밑에 500원짜리는 크기 비교를 위해(?) 놓은 것.
측면에 스위치를 넣고,
움푹파인 곳의 전원과 그립의 민트색 (버튼이다)을 동시에 눌러야 작동한다.
그 부분이 아직 익숙치 않아 불편하긴 한데,
안전을 위한 조치라고 생각하면 납득간다.
모기를 단번에 쫓아내 줄 것 같은 게이밍... 아니,
세스코톤 LED조명 기능.
모기들이 알아서 와서 틱틱하며 죽어나가주면 좋겠지만.
섬멸모드는 오직 수동으로 동작한다.
모기채 망의 모습.
(빠직!)
너무나 황급히 뜯느라, 그만 박스샷(?)을 잊었다.
올해부터 부채로 잡는 건 끝났다.
아주 다 죽었어.
한놈만 걸려... 한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