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알리는 루의 노래

시작전 극장안

DVD로 보았던 작품.
그리고 극장에서 다르게 보였던 작품.

아니메라 할지라도 극장용은 역시 큰 화면에서 봐야 하는 것 같다.
집에서는 보이지 않던 감정선이 보이는 느낌.
DVD로 볼 때는, 어딘가 부족한 게 있었고. 그게 등장인물 루의 문제인지.
짱구의 부재인지 잘 몰랐고.
보통 이전에 큰 작품을 맡았던 감독들은 해당 작품의 세계에 몸 담으며 물 들은 이유도 있지만.
선입견도 무시할 수 없어서, 그때는 그저 짱구의 부재가 아닐까 하고 넘겼다.

아, 그런데!

티켓

어두운 극장안에서 큰 화면으로 작품을 바라보는 사이,
이 작품의 감정선이 작품의 상영시간에 따라 하나 하나씩 느껴지며.
전에는 느끼지 못한 작품 속 심연의 의식이 보이면서 눈물샘에 자극이 왔다.

특히, YUI의 fight 이후,
노래하는이의 발라드가 처음으로 1절 전체가 나오는데.
노래가사가 작품과 안 맞는다 느꼈던 부분이, 그때는 왜 못 느꼈는지.
지금은 왜 보이는지 깨닫게 되면서 오랜만에 아니메 보며 훌쩍이며 봤다.
(흑흑흑)

후... 이래서 극을 볼려면, 극장에서 봐야 해.
다시 본 작품임에도 오랜만에 심금을 울려준 좋은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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