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VS 괴도 키드
오전타임.아직 햇살이 따갑지 않을 즈음, 극장에 다녀왔다.
난 코난 월드에서 괴도 키드 에피소드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이유는 키드가 출몰하면 극의 전개가 키드의 동선에 따라 난장판이 되는데.
이게 결국 극을 걸작아니면 졸작으로 만드는 원인이 돼서다.
물론 캐릭터 오락 애니메이션으로써,
키드의 역활은 스토리 전체를 휘저어줄 수 있는 유일한 캐릭터로 의미의 기반이 있긴 하나.
작품의 팬이 아닌, 극을 보고 읽는 관객의 한 사람으로써의 관점에서,
이 행태가 여간 정신사나운 게 아닌 것이다.
작년 이맘 즘 개봉한 흑철의 미스테리 트레인과 비교해.
이번작품도 등장 인물들 관련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올해 개봉할 코난극장판 본편의 예습작으로 기능한 작품인데.
에피소드 3개 정도가 묶여있다보니, 개인적으로는 역시....
정신사납다.
는 인상이 있었다.
다만, 일본에서 100억엔을 찍는데는 실패했지만,
흑철의 어영 아래 위치한, 할로윈의 신부 급 흥행을 한 것으로 보아.
잘 나오긴 한 모양이고.
그렇다면 일단 예습은 마쳤으니.
본편에서 좋은 모습을 기대하며 글을 마친다.
극장 한편엔 봇치 더 락 라이브 -항성- 포스터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