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IME A2004MU

공유기와 어댑터. 판매품의 전부이다

견물생심. 오늘도 참새가 방앗간을 못 지나치듯 하루 한번을 들르는 중고가게.
또다시 공유기를 하나 구매했다.

저번엔 Wi-Fi 4를 지원하는 5,000원짜리 물건이었는데.
이번엔 Wi-Fi 5를 지원하는 공유기가 6,000원이었다.

(...)

뭔 가격 책정이 이런가 싶어 그 자리에서 물건을 단단히 물고, 좀 찾아봤는데.
어댑터가 정품이 아니었던 것.

정격출력보다 좀 낮긴 한데... 우리집은 화장실 빼곤 모두 방안의 문은 항상 열어놓고 있거니와,
창문도 자주 열어 환기하는지라. 뭐... 최대출력까지 갈 일 있겠나 싶기도 하고.

무엇보다, 지난번 맥북 메모리 문제를 겪으면서 정말 흰둥이가 아주 갈 수 있다는 것도 대비할 필요가 있었다.
이에 (원래는 흰둥이가 가면 그때가서 고민하지.. 였지만) 싼 가격이기도 하고, 비교적 최신 상품이라. 도입을 결정했다.

어댑터는 정품이 아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어댑터 모양새가 다르더라. 그래서 찍어본 사진.
(사실 글이 잘 안 보여서...)

정품도 아니지만, 정격출력도 아니었다.
전주인도 그냥 이러고 쓴 모양.
(아니면 굿윌스토어에서 남는 거 하나 대충 붙여서 이렇게 내놨거나)

안테나를 전개하면 이런 느낌

이거 사자, 결정한 계기는 램이 DDR2를 쓰고, 용량도 넉넉해서였다.
고급기종은 이보다 더 좋다곤 하지만, 뭐.... 난 중고로 이 물건을 발견한 것일 뿐이니.

지난번 N704는 규칙이 많고 복잡해지니 공유기가 어버버.... 까지는 아니었지만.
스마트폰에서 자꾸 설정화면이 나오고, 특정 사이트나 포트가 제대로 접속 안되거나 개방이 안 되서 환불조치했었다.
이번엔 일단 접속 문제는 없고.

이건 의외의 사실이었는데, 내가 쓰는 LG X2 2019는 공식스펙은 Wi-Fi 4까지만 지원하는 기종인데.
이상하게 Wi-Fi5 (AC)에 대응되더라.
거기에 MIMO까지 지원되서 이게 뭔일인가.... 했다.

애초에 당시 나와있던 공짜폰중에 퀄컴칩을 쓰면서 조도 센서가 있는 유일한 기종이라 이걸 선택한 건데.
(애초에 회선유지용 폰으로 산 거라)
Wi-Fi는 N까지만 된다고 끄는 위키와 LG홈페이지에서 확인한 거라 그러려니 해 왔었다.
(수상하디 수상하게 Wi-Fi목록에 5G가 검색되던 건 그냥 넘어가자)

아무튼, 덕분에 Wi-Fi 5를 다 먹여보고... 뜻하지 않게 신세계 경험해 본다.

보안관련 규칙은 오늘 작업할 예정.
더도말고 덜도말고 흰둥이에 쓰던 규칙만 돌아가면 된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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