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지구 교향곡

왠만하면 안 보려했던 도라에몽 극장판.
다른 이유는 없고, 그냥 재미없어 보여서였는데.

CGV에서 5000원 할인권을 뿌리기에 가서 보고 왔다.

보고 나서 느낌은.
정말 보고 오길 잘했다. 였다.

5,000원이어서라기보다, 5,000원 아니었다면 분명 라프텔이나 뭐 다른 채널을 통해 뒤늦게서야 봤을텐데.
그때가서는 극장에서 안 본 걸 후회할지 모를 작품이었다.

개인적으로 도라에몽 역대 극장판 중, 최고로 치는 작품인 리메이크판 공룡대탐험 이후, 모든 부분에서 잘 된 극장판이었단 느낌이다.
서사. 캐릭터 배분. 음악. 음향. 연출. 모든 부분에서 아주 잘 된 작품이었다.
보다가 눈물 찔끔 콧물 찔끔은 덤.

작품에 대한 사전정보 없이 봐서, 일부 조연이 이름값 있는 카메오여서 깜짝 놀란 건 덤.

아직 이벤트가 유효한지 모르겠지만. 상당한 수량이라는 점.
아니메 흥행 텀을 생각하면 아직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점 등의 이유로.
쿠폰을 쓰든 제값을 주든 꼭 극장에서 봐야 할 작품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끝으로 특전인, 그림카드.

펼치면 이런 모양이다.
엽서는 아니고, 그냥 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