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폴 프린세스!!
티저PV를 봤을 때, 웹 애니판 영상이 좀 섞였으리라 생각은 했다만...
생각이상으로 손 작화는 적은 작품이었다.
극장판 폴 프린세스!!를 보고 왔다.
작품은 그냥 그냥 본 느낌이다.
스토리 전개가 웹 애니판 뺨치는 속도였는데.
60분만에 전국대회 준비에서 예선. 진출, 본선 승패 다 가리고 사랑과 우정의 화해시간을 갖고 끝났다.
후반 본선을 빼면 폴 댄스 씬 손 작화는 없다시피 했다.
손 작화 애니로써는 90년도의 건담 0083 뺨칠 정도로 정지화 연출이 많았다.
애초에 폴 댄스 자체도 모션캡쳐에 안무가가 따로 있고, 음악 레이블 에이벡스가 참여하고 있어서 그쪽은 터치하지 않는 선약이 아니었나 싶기도.
폴댄스 자체는 괜찮았던 것 같다.
보기만해도 고난이도 동작같은 게, 각 캐릭터 안무마다 하나씩은 보이더라.
(애초에 모션캡쳐인 걸 알고 봐서, '와... 저건 실제로도 굉장하겠는데..' 싶었던 것)
보면서 중국에서 유행한다는 숏 드라마인가 뭔가 하는 그런 장르의 작품이 떠오르더라.
3분 정도 분량에 화면비도 애초에 스마트폰용으로 만들어졌다던가?
웹 애니도 좀 그랬지만, 극장판은 폴 댄스 본선대회를 빼면 거의 3분에 한 에피소드가 지나간 느낌이었다.
(보면서 어느순간부터 그렇게 계산하며 본 탓도 있으리라...)
추천여부는... 아이돌 혹은 스테이지 공연 보는걸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추천하겠는데.
그외에는 별로.
구태여 보겠다면, 웹 애니판을 꼭 사전에 보고 가시기를.
(에이벡스는 이걸 어떻게 팔아먹으려는걸까... 설마 성우들 폴댄스 공연 진짜로 하나!?)
책갈피 특전, 미코시로 유카리가 나왔다.
그... 뭐랄까, 애초에 7장 중에 한 장 받는건데.
오랜만에 무슨.... 파엠히에서 태생 5성 강캐 받은 기분이었다.
(ㅋㅋㅋㅋ)
이렇게 커버도 없이 비닐에 덩그라니 담겨 있지마, 수령 받을 땐 티켓이 위에 있어서 아래가 보이지 않았던 것.
애초에 누굴 받아도 좋지만. 가능하면 하야미 사오리를.... 정도였는데.
본편에서 하야미 공연 씬이 나는 좀 별로였어서.... 정말 누굴 줘도 상관없는 기분이었다.
그런데 막상 미코시로 유카리를 받으니 엌!!! 하게 되긴 하네.
(참고로 본작의 주인공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준 상대측 리더다)
책갈피 뒷면.
깔끔한 구성.
자, 이제 다음은 코난 극장판이랑...
아, 그 전에 11일 우마무스메로구나.
북극 백화점 서울상영은 언제 시작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