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리 마츠리 시즌

단지리 행렬을 보기 위해 아마 히가시나다일 것이다.
그곳까지 내려와서 행렬들을 보기로 하였다.

각 지역의 단지리들이 모여서 한참 흥을 돋우고 있다.

효고현 경시청? 에서 안전펜스를 치고 관광객들을 통제하고 있다.

다, 안전을 위해서.

단지리라는 게 어느정도 크기는 규격화 되어 있는데 반해 그 안에서 각 지역별로 멋을 다르게 내 놓아서 단지리를 들어 올려서 한바퀴 돌리거나, 밤에 연등을 모두 켜면 외관이 정말 화려하고 멋지다.

아참... 단지리는 남자만 타는 게 아니더라.

수레는 남자만 끌지만, 밑에서 수레와 함께 움직이는 사람중에도 여성이 있다.

밤에는 연등을 들고 있기도 하더라.

본 행사를 위해 밤을 기다리고 있다.

벌써부터 등에 불을 밝히고 있다.

미카게역 앞에 영샘의 물이 솟아오른다는 사와의 우물이 있다.

이쪽으로 흘러가는 모양.

사와의 우물의 유래에 대한 설명.

글귀 일부가 지워져있는데, 아무튼 당대 천황 몇 사람과 관계를 맺고 있어 영샘이 됐다는 내용.

원래는 이런 구조나 규모가 아니었다....

지금의 모양새는 2차대전때 방화용수로 쓰기위해 땅 차원에서 개간-개량 된 것.

역시 사람은 글을 읽어야...

맨션앞에 있는 미카게장이라는 여관이다.

흔한, 동네에 있는데 가본 사람은 없다는 그런 여관.

단지리가 온다.

들썩들썩. 들썩들썩.

이 지역 단지리는 사람이 끌 수 있는 선에서 가장 크고 화려하여 지역민들에게도 자부심이 된다고.

사진은 단지리를 누르고 올려서 일으키는 모습.

저 상태에서 한 두바퀴 도는 것이다.

돌아선 모습.

장관이다.

단지리를 보러 나온 주민들.

몇 개의 단지리가 이렇게 모여들면 서로의 화려함을 뽐내려 조금 과한 퍼포먼스도 보여준다.

보는 사람은 눈이 행복하지.

하얀 옷에 평(平)자가 새겨진 그룹과 빨간 옷의 누님은 다른 지역 단지리다.

히가시나다에서 본 보라색 옷을 입은 쪽도 올라왔다.

늦게까지 고생이 많다.

단지리는 앞뒤에서 누르고 밀어 올려서 앞 바퀴를 들지만.

이 처럼, 옆에서 끈을 잡아 넘어가지 않게 하는 사람도 있다.

잘한다. 잘해.

돌고 있는 중.

워낙 무게도 나가고, 바퀴에 고무타이어 같은 게 없다.

바닥도 질질 끌리고.

보는 사람만 신나지. ㅋ

한 바퀴 다 돌았는데, 아직 더 돌 모양이다.

근성의 관성으로 2회전 중.

악으로 하면 하는 거다.

박수세레가 터진다.

다른 단지리에서도 와서 보고 그런다.

뭐 이 지역 살면서 행사에 동원되다보면 이렇게 저렇게 다들 아는 사이시겠지.

다음애들 기다리니 얼른 가라고 시비중이다.

우격다짐으로 싸우는 건 아니고, 아마도 혼자서 시선을 독차지 하니 견제구 날리는 개념 아닐런지.

박수 다 걷어서 다음 행선지로 향하는 보라색 팀.

고생하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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