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둥이 맥북 오버홀
2010년 5월 A1342 흰둥이 맥북이 나오자 마자 샀다.
그후로 애지중지 사용해 왔고, 일본생활에 내 주식투자 머신으로까지 오랜시간 함께하며 내 역사의 짧지 않은 시간을 공유한 애증의 머신이다.
9년을 사용했으니 망가질만도 한데 다행히도 이 아이는 여전히 건강하다.
앞으로 어떻게 사용할지는 나도 모르겠다만, 한동안 더 쓸 것 같기도 하고. 팔아버린다해도 한번은 청소해야 할 것같아 뜯어 보았다.
생각보다... 먼지가 좀 심하네. 붓으로 털어내고 굳어버린 써멀은 이쑤시게와 작은 일자 드라이버로 긁어냈다. 용케 아무문제 없이 작동하고 있구나 이 녀석.
내친김에 ODD도 드러내고 확장베이 달아서 HDD나 추가할까 생각도 했다만, 그랬다간 DVD플레이어가 작동하지 않는다. DVD라면 VLC로 보는 방법도 있는데, 그래도 멀쩡히 앱이 있는데 또 재생기를 설치하는 건 아무래도 좀 그렇다.
흰둥아, 앞으로도 건강해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