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왔다
택배가 왔다.
전직장 회장님이 슬슬 술안주가 떨어지지 않았느냐고 하시길래 거기에 편승해버렸다.
그러면서 슬리퍼도 마침 하나 사야하고, 사는 김에 게임도 좀 같이 부탁할까 해서 택배 합승도 부탁드렸다.
난 가죽을 좋아한다. 슬리퍼라면 밑창이 두텁기보다 가는 걸 선호한다. 그리고 좀 하드하게 딱딱하면 안성맞춤이다. (다리에는 좋지 않다는 모양이지만...)
그런데 당연한지 몰라도 그런 신발은 남성용으로 흔하지 않다. 직접가서 찾으면 더 쉽게 찾을 수 있을텐데, 아마존에서 60페이지 가량 뒤지다 찾긴 찾았다.
문제는 슬리퍼라는 놈이 어디는 넉넉하게 만들고 어디는 타이트하게 만든다는 게 문제.
사이즈를 어쩔까 하다가 타이트한 걸로 골랐는데... 너무 타이트하다. 아무래도 이건 중고로 다시 내놔야 겠다.
새 슬리퍼는 일본가서 직접 사는 걸로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