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콘텐츠의 보금자리

레고 테크닉 블럭으로 만든 XOR게이트

블로그를 하겠다고 오래전부터 자리를 마련해 두고는 잘 쓰지 않았다.

그때는 일이 있었고, 내 컨텐츠는 커뮤니티에 흘려보내기 일수였다.

시간이 지나 나는 은퇴했고, 그 사이 커뮤니티는 변했으며, 나도 나이가 많아졌다.
돌이켜보면, 그 사이에 사회에서의 내가 있고, 온라인에서의 내가 있었던 것 같다.
내 이야기, 내 컨텐츠는 남의 것이 되었고. 모두의 것이 되었다.

전자는 내가 원한 일이니 그러그러하지만,
후자는 돌이켜보니 바보같은 짓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다시 열었다. 이제부터의 내 시간을 내 컨텐츠로 채우자고.
남의 사이트에 내 이야기를 채워주는 것도 이제 안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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