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난 러닝타임 긴 영화를 좋아한다.

인터미션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지만. 영화는 길어야 한다!
탑건으로 사람 훈훈하게 만들었던 톰 형이 이번엔 3시간짜리 영화로 돌아왔다. (그리고 내한도 했지)

영화는 주인공들을 압박해 오는 위험의 엄습을 소재로 삼아, 자칫 지루해질 수도 있고, 누구 하나 안 죽으면 허탈할 수도 있을 순간순간을.
요리조리 미도리로 잘 피해 3시간동안 보여준다.
이런 영환데, 재미없을 수 있겠나!?

통상적인 극작으로 보면 겨우 기승까지 마치고 끝난 영화고, 3시간동안 기승만 했는데도 재미있다 말할 수 있을 만큼 잘 만든 오락 영화였다.

끝으로, 올해 오랜만인데.
잠수함과 관련된 초대형 범죄조직과의 싸움을 두 번이나 보게 됐다.
헐리웃이 종종 경쟁사가 뭐 한다더라 하면 비슷한 거 만들어 당해에 앞서거니 뒷서거니 개봉하던 시절이 있었고. (예전에 딥 임팩트와 아마게돈 같은 그런 사례들 말이다)
국내에선 잘 모르겠지만, 몇 년에 한번. 일본 아니메가 미국 영화와 비슷한 소재, 캐릭터 관계로 극을 진행하는 작품이 같은 해에 나오곤 했었다.

딱, 이 케이스가 올해 펼쳐진 거다.
물론, 미션 임파서블은 아직 본편도 시작 안 했으니 동일선상에 놓기는 뭐하다만.
아무튼 기승까지 봤으니 결국 같은 걸로 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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