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속에서

행복한 백화점의 창 속에서

창 속에서 창 밖의 피사체를 쫓는 건, 어색하기만 하다.
유리의 투명도 만큼이나 내 렌즈는 어두워지고, 유리의 곡률만큼 내 렌즈도 영향을 받는다.
높은 곳은 다 이러니, 그냥 받아들이고 찍는 것에 가깝고...

창이 없는 높은 곳에서 잘 찍을 자신이 있느냐 하면

그건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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