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플 자장면이라고 들어보셨는지?
영화 끝나니 밥시간이었다.
아침도 안 먹은 터라, 어쩔까 하다
결국 가보기로 했다.
식물성 대안식 레스토랑, YOU ARE WHAT YOU EAT.
대체육이라는 표현에서부터 거부감이 오는 건 어쩔 수 없더라.
(이게 다 설국열차와 교토대학 때문이다)
가게내 디스플레이 아트.
레스토랑이라고 하기엔 좀 가벼운 느낌이다.
기간 한정 프로모션용 스토어라고 하면 믿을지도.
트러플 자장면과 영화관람 쿠폰으로 받은 브라우니와 오트푸딩.
트러플 자장면은 일단 트러플향이 난다.
버거킹도 트러플 오일소스 버거랑 후렌치 후라이 팔던데,
요즘 이거 풍작인가?
브라우니와 오트푸딩 퀄리티.
일단 맛있어 보인다.
트러플 자장면.
트러플 향이 나서 자장면으로써는 조금 묘한 냄새이긴 하다.
일단 장 이야기 좀 하자면, 나는 돼지고기를 안 먹는다.
그래서 자장면 안 먹은지도 제법 됐다.
오랜만에 먹는건데,
돼지고기랑 기름없이 어떻게 자장을 볶았나 싶은데, 일단 돼지관련은 없는 모양.
자장안의 고기고 대체육인 듯 했다.
빌지. 과연 가격은!?
짜잔!
브라우니와 오트푸딩은, 영화예매때 받은 쿠폰으로 나온 거라
자장 가격만 이 정도.
자장면으로써는 확실히 비싼편이라고 해야겠지.
슥삭슥삭 비빈다.
자장이 조금 짠 편이다.
오랜만에 먹는 입장에서 호불호보다는
밥 한공기 더 비벼먹었으면 싶은 맛이었다.
잘 먹고 왔다.
한그릇 뚝딱.
촉촉한 브라우니, 맛은 됐다고 본다.
살살녹는 오트푸딩.
녹아서 없어졌다.
(거짓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