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ing 12Cilindri Spider
이번에 새로나온 페라리의 그랜드 투어러, 12실린드리도 한번 만져 보았다.
이전세대 페라리 12기통은 정말 마음에 안 들었다.
디자인도 안 이쁘고. 사양도 이건 뭐....
거기다 특유의 콧대높은 페라리라는 회사의 행태가 제법 유명해 놔서.
이용자를 향한 고자세가 마음에 들지 않아,
페라리는 그닥 좋은 인상이 없었다.
생각해보면 예전에 45... 그 뭐냐.... 이탈리아 때,
딱 한번 혹하긴 했다.
아, 그런데!
페라리의 차량 오너 지원 플랜을 알게 됐는데.
(애플같은 회사들에 길들여져 있어 그럴 수도 있는데)
자동차 세계는 은근.
머릿속으로 이런건 당연히 돼야 하는 거 아냐? 하는 게.
안 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래서 요즘 극장가면 매번 볼 수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 광고보면 비웃음부터 나온다)
그런데 페라리는 다르더라.
실제 페라리의 애프터 서포트가 어떤지 모르겠다마는,
일단 회사 정책은 당연히 돼야 할 게, 되는 그런 구조여서.
요즘 보는 눈이 180도 바뀌었다.
(나이드니 이런 게 참 중요하게 눈에 들어온다)
기본 구조는 직전세대 12기통 모델과 거의 같은 뼈대인 것 같더라.
그래서 스파이더로 선택.
페라리는 원래 외부에 디자인을 위탁해 왔는데,
그 회사가 사라지면서 자체 디자인을 하기 시작했다.
페라리 로마에서부터 이런 라인을 밀고 있다.
흰색같은데 별도로 특별한 색상으로 지정해 놓았길래, 골라봤다.
흠... 예쁜걸지도?
역시 늙어서 그런가....
출처: 페라리 웹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