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오늘은 서울에도 폭우가 쏟아졌다.
조금 아래는 더 하던데.
물난리로 고통받는 분들께 위로의 말씀 드린다.
빗속을 터벅터벅.
오금동까지 와서 돌아가는 길.
담벼락에 낀 이끼 무리속에 노래기? 한마리가 은신(!?)하고 있다
오금동 아파트 단지의 담벼락의 이끼들.
하나같이 예쁘게 맺혔다..
이끼 꽃에 맺힌 빗방울들.
비 좀 맞더니, 생기가 돈다.
지금이 한참 이끼 사진 찍기는 좋을 시기.
빗방울이 맺힌 이끼의 꽃
여기저기 빗방울이 한 송이씩 맺혔다.
이끼가 한참 이쁠시기이긴 한데, 예쁘게 무리지은 이끼 찾기가 어렵다.
아마도 지난해 폭염이 원인 아닌가 싶기도.
이끼 따위가 기상이변에 직격탄을!? 싶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이렇게 돌아보니. 이끼조차도 기상이변은 못 피하더라.
세상, 어떻게 돌아가려고 이러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