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행복한 결혼
보고 왔다, 나의 행복한 결혼.
주연 남자 아이돌 연기가, 어설픈 일본 오락영화같아 보여 볼까말까 망설이다.
결국 봤다.
장르적으로 초능력 판타지 + 로멘스인데, 특수효과만 빼고 서사만 놓고보면 잘 만든 정치 대체역사물 내지 시대극이라고 봐 줄만 했다. 다만, 원작을 얼마나 쫓아간 것인지 모르겠지만, 영화로써 자기 색은 약해서 결국 실사 만화라는 느낌은 어쩔 수 없다.
원작은 또 어떨런지 모르겠지만, 점프 만화 느낌도 있어서 얼마나 질질 끌고가느냐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 상상해 봤다.
연기는, 남주의 코스프레가 눈에 걸리긴 하지만, 보다보면 그냥 익숙해지는 것 같고. SFX를 제외한 촬영이나 앵글은 인상적인 부분도 있었다. (가끔 좀 약하다.. 싶을 때도 있긴 하다)
끝으로 특전은 고갈 됐을 줄 알았는데, 운 좋게 받았다. (5등분의 신부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