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서 잘한 일 하나
어제 오늘 본의 아니게 끔찍한 일에 휘말려 시간을 버리고 있다.
(시간 버리고 있다 해서 화가 나거나 한 건 아니다)
근처 사는 대형교회 장로님이 6년 쓴 컴퓨터를 버리고 새 컴을 들였다.
윈도우 10 데스크탑이다.
확실히 케이스를 열어
PCIe 그래픽카드라던가, 슬롯에 꽂힌 램,
두 개의 하드디스크를 보면
좋은 의미로도 나쁜의미로도 데탑은 데탑이구나. 싶은데.
문제는 소프트다.
장로도 결국 노인이셔서 유튜브를 이용해야 하는데...
엣지의 웹페이지 앱 기능이 필요해서 아무튼 엣지를 써야 하는 상황.
문제는 구글 로그인이 유지가 안 된다.
(@!$#@%%!$!)
이 문제를 저번에 장로님의 여친분 컴퓨터 만지면서 한번 고쳤는데...
기억도 안나고.
미치겠다.
작업중에 스타트버튼이 먹통이 되질 않나...
결국 초기화도 한번했는데.
뭐 이런 운영체제가 다 있나 싶더라.
일단 해결은 못 했고 내일 다시 손 봐야겠는데.
나도 그렇고 장로님도 그렇고 답답하다.
(웃음)
2010년에 윈도우 XP를 끝으로 맥으로 완전히 스위칭 한 일이 떠오른다.
죽이 되도, 밥이 되도... 라는 생각으로 맥만 썼다마는.
돌아보면 참 잘한 결정중 하나였다.
윈도우 이 씹쓰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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