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메요!
늦잠잤다! 기상후 착실히 방청소하고나니 11시 30분.
영화 예매를 깨달은 건 11시 34분의 일이었다.
어제, 뒤늦게 고(故) 구하라씨 이야기를 접하고 멘탈이 바사삭하는 일이 있었다.
그래서 늦잠을 잤고.
눈을 떴을 땐, 잠이라는 마약에 취해서 두번 잤고.
그 결과 늦잠을 자고 말았다.
(...)
아무 생각없이 방청소하고 샤워하고....
나도 참....
그러고 컴퓨터 키니, 팝업으로 캘린더에 등록한 일정이 뜬 거다.
12시 상영 예정! 이케!!
라고.
(...)
뭘 이시간에 어떻게 거길가...
순간 별별 생각이 다 들었는데,
그냥 예매 취소했다.
(하면서도 안되면 어쩌지, 그냥 튀어나갈까? 어쩔까 했다)
다행히 온라인 예매취소는 15분전까지 가능했다.
그리고, 앉아서 밥 먹고, 아이스 먹고, 콜라마시고.
숨 좀 돌리다가....
그래도 가야지. 하는 생각에.
다시 예매한 것.
왕십리에 문화의 날이라고 해서 티켓값이 7000원이네?
하와와....
그래서 덥썩 물었다.
나란 남자, 그런 남자다.
간다! 항성!
출처: CGV홈페이지.